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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빅쇼트 추수감사절 공매도 전면전"

로이터 통신 마이클 버리 또 대규모 풋옵션...블랙프라이 데이

뉴욕증시 엔비디아-빅쇼트 추수감사절 전면전   마이클 버리 또 대규모 풋옵션...블랙프라이 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엔비디아-빅쇼트 추수감사절 전면전" 마이클 버리 또 대규모 풋옵션...블랙프라이 데이

뉴욕증시 "엔비디아-빅쇼트 추수감사절 전면전" 마이클 버리 또 대규모 풋옵션...블랙프라이 데이

뉴욕증시가 "엔비디아-빅쇼트 추수감사절 전면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마이클 버리 또 대규모 풋옵션을 공개하면서 블랙프라이 데이 공먀도 전쟁이 뜨거워지고 잇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거품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론전에 나섰다. 일부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제기한 회계 투명성과 재고 적체 문제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상세 자료를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하며, 시장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주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와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글을 올린 다른 비판자들이 제기한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메모를 애널리스트들에게 배포했다.

엔비디아는 이 메모에서 재무제표 공시 자료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수행한 결과 “재고 누적, 고객사 연체 등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세부 반박 내용을 제시하며 엔비디아를 월드컴·루슨트·엔론 등 과거 회계 부정 사건 기업들과 비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신 AI 칩 블랙웰의 경우 설계 복잡도가 높아 이전 모델보다 매출총이익률이 낮고, 보증 비용이 높은 점은 인정했다.

이 메모는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메타 플랫폼스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사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직후,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자 그다음 날 증권사 번스타인에 의해 전문이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해당 보도에 대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성공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엔비디아는 업계보다 한 세대 앞서 있으며, 모든 AI 모델을 실행하고 컴퓨팅이 이뤄지는 모든 곳에서 작동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이 게시글이 오히려 비판을 자초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글이 엔비디아의 핵심 고객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자사 기술의 우위를 공개적으로 강조한 대응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 거품론을 일축한 바 있다.

황 CEO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AI 버블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가 보는 세상은 완전히 다르다”며 “AI 가속기 수요는 매우 강력하며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위해 대규모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그는 “엔비디아의 AI 관련 투자는 전액 자체 현금흐름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27일 미국증시는 휴장, 28일은 반장만 열린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4번째 목요일이다. 올해는 27일이다. 미국 자본시장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27일은 전장을 휴장한다.

금요일인 28일은 반장만 열린다. 미국 증시 등 자본시장이 오후 1시에 장을 마감한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트레이더들은 대거 휴가를 떠난다.

28일은 미국 최대 소비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성탄절·새해까지가 미국 최대 소비 시즌이다.

마트 등 소매업체는 1년 치 물건을 재고 떨이하는 날이고, 미국인들은 그동안 닫았던 지갑을 열어 펑펑 쓰는 날이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한다는 의미로 ‘블랙 프라이데이’란 용어가 생겼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이른바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한 기업들의 주가가 붕괴하며 보유 코인을 투매하는 '역(逆) 트레저리'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입 전략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50% 급락하면서 시총이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아졌다.

스트래티지의 급락은 동일한 전략을 채택한 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데이터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매수를 위해 부채와 자본을 조달해 온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지난 7월 1760억 달러(약 258조원)에서 최근 약 77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내다 팔기 시작했다. '트레저리 전략의 역행'이다.

윈터뮤트 OTC 트레이딩 책임자 제이크 오스트롭스키스는 “이러한 매도세가 결국 일어날 일이었다"며 "너무 많은 기업이 같은 전략을 따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전략의 원조 스트래티지는 최근 한 달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11만5000달러에서 8만7000달러로 떨어졌음에도 추가 매수에 나섰다.

마이클 세일러 CEO(최고경영자)는 "변동성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가 신실한 자들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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