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위로 하락…신규 라인업 4분기 반등 기대
MSI·LG도 출하량 확대…2025년 OLED 모니터 수요 84% 급증 전망
MSI·LG도 출하량 확대…2025년 OLED 모니터 수요 84% 급증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2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랜 기간 한국 기업에 뒤처졌던 순위를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순위 변동은 전반적인 시장 성장을 배경으로 게이머와 전문가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루어졌다.
2025년 3분기 전 세계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약 64만4000대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의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을 주도한 주요 기업들 중에서 에이수스가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으며, 그 뒤를 삼성, MSI, LG전자가 이었다.
에이수스의 약진은 ROG 게이밍 모니터부터 크리에이터 중심의 ProArt 라인업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덕분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세그먼트를 다각화하고, 주변 반사를 크게 줄여주는 TrueBlack Glossy 필름과 같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이러한 모멘텀 상승에 기여했다.
에이수스는 중상위권 OLED 부문에서 강화된 평판에 힘입어 2025년 4분기에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분기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18%의 시장 점유율로 2위로 내려앉았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은 2025년 상반기 동안 기존 OLED 모델에 크게 의존하여 출하량이 정체되었다.
그러나 삼성의 새로운 모니터 디자인은 3분기 말에 대량 생산에 들어갔으며, 특히 연말 연말 시즌이 깊어지면서 4분기 브랜드의 성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에이수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위는 2024년 5위에서 상승한 MSI가 차지했다. MSI는 PC 그래픽 성능 향상과 23대의 OLED 기반 모니터, 특히 UHD 모델의 조합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다.
LG전자는 12.9%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형 OLED 패널의 지배적인 제조업체인 LG 디스플레이의 자매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놀라운 결과다.
트렌드포스는 LG전자의 성과가 생산 이전으로 인한 일시적인 차질에 기인한 것이며, 곧 대량 출하가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브랜드들이 나머지 32.7%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OLED 기반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 신뢰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트렌드포스는 2025년 OLED 모니터 총 출하량이 약 262만 대에 달해 전년 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OLED 모니터 시장이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다.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고 뛰어난 성능의 OLED 모니터를 찾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