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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셧다운 마침내 종료 ... CNN 긴급뉴스

CNN 임시예산안 시한 2026년 1월30일까지 연장"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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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셧다운 종료 "상원 합의 표결" ... CNN 긴급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마침내 종료수순에 돌입했다고 CNN이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셧다운 종료와 연방정부 정상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이디리움 리플등은 폭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사태 종료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셧다운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CNN은 이날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운영 재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임시 예산안의 시한을 기존의 이달 21일에서 내년 1월 30일까지 늘리는 수정안에 동의했다. CNN은 셧다운 종료에 필요한 충분한 표가 확보됐다고 전했다. 예산안이 통과하려면 60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셧다운 최대 쟁점인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보험료 세액 공제 연장에 대해선 오는 12월 별도의 표결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ACA 연장을 요구해 왔다.

DL 합의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조치를 되돌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영양보충지원프로그램(SNAP·푸드스탬프) 보조금을 2026년 회계연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담겼다. 10월 1일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40일째를 맞이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지난 5일부로 36일을 넘어서며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일 오전 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감 등에 소폭 하락했다.
환율은 지난 주말 야간 거래 종가는 1,461.5원으로 미국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지난 4월 9일(1,472.0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역대 최장인 40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정지)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 회피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주요 매체는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번 셧다운 해제는 위험회피 심리 완화의 근거가 돼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는 평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16% 내린 99.692를 기록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표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쟁점은 여전히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여부다. 민주당은 영구 연장을 요구했으나, 지난 7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를 1년 연장으로 후퇴하며 타협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화당은 즉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조금을 보험사에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직접 지급해 보험료, 본인부담금 등 의료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고 경쟁을 통해 의료비 인상을 제어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루스소셜에 “보험사에 주는 보조금을 없애고, 국민에게 직접 돈을 주자”고 지지 의사를 밝혀 공화당 안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제안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건강보험을 없애고 사람들에게 몇천 달러씩 준다는 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라며 반대했고,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 등은 보다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보험사를 겨냥한 것이 맞는다면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떤 합의든지 하원의 승인이 여전히 필요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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