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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3 내부 유출…테슬라 닮은 새 인포테인먼트 첫 적용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아이오닉3의 내부 모습. 사진=더 코리안 카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아이오닉3의 내부 모습. 사진=더 코리안 카 블로그’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공개한 ‘아이오닉 콘셉트 쓰리’. 아이오닉3은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 모델이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공개한 ‘아이오닉 콘셉트 쓰리’. 아이오닉3은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 모델이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3’의 실내 디자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유출된 이미지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연상시키는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확인됐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테슬라식 ‘플로팅 스크린’과 신형 소프트웨어 탑재


아이오닉3는 아이오닉5보다 작고 가격이 저렴한 소형 전기 SUV로 현대차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를 처음 적용하는 모델이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중앙에는 테슬라와 유사한 형태의 대형 플로팅 스크린이 배치됐다.

공개된 사진은 자동차 전문 블로그 ‘더 코리안 카 블로그’와 사진가 SH 프로샷을 통해 온라인에 확산됐다. 사진 속 아이오닉3의 내부는 전반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스티어링 휠 역시 테슬라 모델과 흡사한 형태를 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플레오스 플랫폼이 인포테인먼트와 운영체제(OS)를 통합한 구조로 자율주행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 아이오닉3, 2026년 2분기 유럽서 생산

아이오닉3는 현대차가 지난 9월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아이오닉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차체는 길이 4287㎜, 폭 1940㎜, 높이 1428㎜, 휠베이스 2722㎜로 폭스바겐 ID.3나 기아 EV3와 유사한 크기다.

생산은 2026년 2분기부터 터키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유럽 시장에서는 인스터EV와 코나 일렉트릭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가격 3만3700달러 예상…배터리 두 가지 선택지


아이오닉3에는 58.3kWh와 81.4kWh 두 가지 배터리 팩이 탑재될 예정으로, 각각 WLTP 기준 260마일(약 418㎞)과 365마일(약 587㎞)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가격은 영국 기준 약 2만5000파운드(약 460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오닉5보다 한 단계 낮은 시장을 겨냥한 가격대다.

현대차는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첫 모델이 2026년 2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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