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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美 제너럴다이내믹스·콘래드조선소와 손잡고 현지 진출 본격화

‘MASGA’ 정책 맞물려 미 해군·LNG 벙커링선 공동 개발 추진
한화오션·HD현대 이어 1,500억달러 규모 한·미 조선 협력 구도 강화
삼성중공업(SHI)은 미국 조선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워싱턴의 국내 조선소 활성화 이니셔티브인 MASGA와 일치하는 두 개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었다.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SHI)은 미국 조선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워싱턴의 국내 조선소 활성화 이니셔티브인 MASGA와 일치하는 두 개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었다. 사진=삼성중공업
한국의 삼성중공업(SHI)이 미국의 조선 분야 활성화 이니셔티브인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MASGA)'에 발맞춰 두 개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5일(현지시각) 스플래시247이 보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랜 협력사인 DSEC와 미국의 제너럴 다이내믹스 NASSCO와 함께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력은 삼성중공업의 선박 설계 전문성과 첨단 제조 자동화 기술을 결합하여 다가오는 미국 해군, 정부, 상업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목표로 한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국방 및 상업 선박 건조 시장에서 기술적 기여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중공업은 또한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콘래드 조선소(Conrad Shipyard)와 별도의 MOU를 체결하고, 급성장하는 미국 LNG 벙커링 시장의 기회를 모색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은 미국 규제 및 운영 기준에 맞춘 LNG 벙커링 선박의 기술적·상업적 개념 검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삼성중공업의 행보는 한국이 약속한 1,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조선 투자 패키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경쟁하는 다른 한국 조선 기업들도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를 주도하여 재활성화를 추진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 및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등과 협력하며 해군 및 상업 분야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2건의 전략적 제휴는 한국의 첨단 조선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의 조선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특히 LNG 벙커링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운송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한국 조선업계의 노력을 보여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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