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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EC "리플 XRP 제재 전면해제" 뉴욕증시 암호화폐 ETF 승인 급물살

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어 리플 현물 ETF 승인 악성행위자 리스트 삭제
뉴욕증시 리플 사면복권/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리플 사면복권/사진=로이터
[속보] SEC "리플 XRP 악성행위자 리스트 삭제" ...뉴욕증시 현물 ETF 승인 급물살
엑스알피(XRP) 발행사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악성 행위자(bad actor)’ 지정 해제를 승인받으며, 5년간 막혀 있던 사모 자본 조달 길을 다시 열었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최근 공시를 통해 리플의 레귤레이션 D(Regulation D) 예외 규정 이용 제한을 해제했다. 이 규정은 기업이 SEC의 완전한 등록 절차 없이도 적격투자자에게 무제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도구다. 리플은 과거 증권법 위반 판결로 인해 규칙 506(d)에 따라 이 권한을 박탈당했으나, 이번 면제로 이를 전면 복구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특정 조건 하에 이뤄졌으며, SEC가 암호화폐 관련 사안을 개별적으로 재평가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리플은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상장 준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크립토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리플이 사모 시장에서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이번 승리를 “소송과 1억 2,500만 달러 벌금이 없었던 것처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Ripple Labs) 간의 장기 법적 분쟁이 마침내 최종 종지부를 찍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제2순회 항소법원은 양측의 공동 소 취하 요청을 정식 승인했다. SEC와 리플 소송은 각자의 항소와 반항소를 모두 자진 철회하기로 합의합 있다. 이에 따라 리플과 관련된 최대의 규제 리스크가 완전 소멸됐다. 이번 사건은 2020년 12월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와 가상자산 기업 간 첫 대형 분쟁이었다. 가상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소송이었다.

SEC 리플 ETF 승인심사 예비투표에서 예상밖 반대표가 나왔으나 본 투표에서는 결국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리플이 폭등하고 있다. 일본 SBI 리플 ETF 출시도 리플 폭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퇴직연금 암호화폐 개방 401K 행정명령도 호재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리플 랩스가 XRP 무더기 매도 폭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때 리플 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등 암호 가상화폐에 비상이 걸렸으나 이 또한 과도한 기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리플의 이번 행보는 다수의 상장사들이 XRP를 자산으로 편입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퀀텀 바이오파마(Quantum Biopharma), 웍스포트(Worksport), 플로라 그로스(Flora Growth), 하이퍼스케일 데이터(Hyperscale Data), 비보파워(VivoPower) 등이 이미 보유를 공개했으며, 일부는 수백만~수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비보파워는 1억 2,100만 달러를 조달해 세계 최초로 XRP 전용 트레저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레귤레이션 D 활용 재개로 리플은 전략적 목표인 미국 내 은행 허가 취득 등 장기 계획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리플(XRP) 네트워크에서 총 10억 개 규모의 XRP가 에스크로에서 해제되며 시장 유동성 변화를 예고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웨일알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이번 언락은 세 건에 걸쳐 이뤄졌으며 전체 가치는 언락시점에 약 32억 8,500만 달러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약 5억 개가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했고, 1억 개와 4억 개는 각각 리플 공식 지갑으로 전송됐다.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한 물량의 경우, 잠재적으로 장외거래(OTC)나 거래소 입금 가능성이 있어 단기 가격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리플의 에스크로 언락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뤄지며, 해제된 물량 중 일부는 다시 에스크로에 예치되는 관례가 있다. 그러나 가격이 상승한 시점에서 대규모 물량이 유통시장에 풀릴 경우, 매도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리플(XRP) 네트워크에서 총 10억 개 규모의 XRP가 에스크로에서 해제되며 시장 유동성 변화를 예고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플랫폼 웨일알러트(Whale Alert)에 따르면, 이번 언락은 세 건에 걸쳐 이뤄졌으며 전체 가치는 언락시점에 약 32억 8,500만 달러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약 5억 개가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했고, 1억 개와 4억 개는 각각 리플 공식 지갑으로 전송됐다.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한 물량의 경우, 잠재적으로 장외거래(OTC)나 거래소 입금 가능성이 있어 단기 가격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리플의 에스크로 언락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제된 물량 중 일부는 다시 에스크로에 예치되는 관례가 있다. 가격이 상승한 시점에서 대규모 물량이 유통시장에 풀릴 경우, 매도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XRP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종결됨에 따라 급등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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