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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추가 투자 소식에 3대 지수 반등…애플, 5.1% 급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각)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각)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각) 하루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인도 관세율에 25%를 더해 50% 관세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관세 압박은 지속됐지만 주식 시장은 반등했다.

애플이 관세 압박 속에 미국 투자를 1000억 달러 더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애플 주가가 5.10% 급등한 것이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M7 빅테크는 0.53% 내린 마이크로소프트(MS)만 빼고 모두 올랐다. 테슬라도 3.62%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 비해 81.38포인트(0.18%) 오른 4만4193.1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5.87포인트(0.73%) 뛴 6345.0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52.87포인트(1.21%) 상승한 1만1169.42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 넘게 떨어졌다. VIX는 1.14포인트(6.39%) 하락한 16.71로 내렸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에너지와 보건 업종 등 5개 업종이 내렸다. 소비재 양대 업종은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가 2.51%, 필수소비재는 1.73% 뛰었다.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91%, 0.9% 하락했다.금융은 0.48% 올랐지만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52%, 0.81% 떨어졌다.

산업은 0.06% 오르는 강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소재 업종은 0.79%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강세였다. 애플이 속한 기술 업종은 1.34%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72% 올랐다.

이날 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은 애플이었다. 애플이 미국 투자 규모를 1000억 달러 늘리기로 했다는 백악관 관계자 발언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애플 주가는 10.36달러(5.10%) 급등한 213.28달러로 치솟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애플은 앞으로 4년에 걸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지만 이번에 이를 6000억 달러로 늘렸다.

테슬라는 11.19달러(3.62%) 급등한 319.91달러, 엔비디아는 1.16달러(0.65%) 오른 179.42달러로 올랐다.

전날 깜짝 실적에 힘입어 8% 폭등한 팔란티어는 이날도 3.6% 급등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팔란티어는 6.27달러(3.62%) 급등한 179.54달러로 치솟았다.

전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 AMD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AMD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최근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라는 투자자들 판단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AMD는 11.19달러(6.42%) 급락한 163.12달러로 미끄러졌다.

주로 엔비디아에서 반도체를 구매해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SMCI는 낙폭이 더 컸다. SMCI는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도 못 미치면서 주가가 10.47달러(18.29%) 폭락하며 46.79달러로 추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로는 50% 넘게 뛰었다.

2분기에 주당 0.16달러 손실을 냈다고 발표한 스냅챗 모기업 스냅은 1.61달러(17.15%) 폭락한 7.78달러로 주저앉았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월트디즈니도 3.15달러(2.66%) 급락한 115.1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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