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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월 고용쇼크 딛고 3대 지수 반등…테슬라, 2.2% 상승

뉴욕 주식 시장이 4일(현지시각) 고용쇼크를 딛고 큰 폭의 상승세 전환에 성공하면서 강한 탄력회복성을 보여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4일(현지시각) 고용쇼크를 딛고 큰 폭의 상승세 전환에 성공하면서 강한 탄력회복성을 보여줬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각)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7월 고용동향 충격을 주말 사이 삭히고 이날 다시 매수에 나섰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낙관이 투자자들을 매수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1일 폭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돌파했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은 14% 넘게 폭락하며 17포인트 선으로 떨어졌다.

한편 M7 빅테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충격을 우려한 아마존만 빼고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5.06포인트(1.34%) 상승한 4만4173.64로 올라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91.93달러(1.47%) 오른 6329.94, 나스닥 지수는 403.45포인트(1.95%) 뛴 2만1053.58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2.88포인트(14.13%) 폭락한 17.5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소식에 유가가 하락하며 0.44% 내린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68%, 필수소비재는 0.42%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은 1.74% 상승했다.

금융은 0.87%,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41%, 0.81% 올랐다.

산업은 0.91%, 소재 업종은 1.42%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2.15%, 통신서비스 업종은 2.59% 뛰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3% 넘게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80달러 주가에 도달했다.

엔비디아는 6.28달러(3.62%) 급등한 180.00달러로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4조39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가 시총 5조 달러를 뚫으려면 주가가 지금보다 13.8% 높은 204.92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테슬라도 뛰었다.

테슬라는 6.63달러(2.19%) 상승한 309.26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가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새 스톡옵션으로 9600만주, 시가 약 29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준 것이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테슬라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인 머스크를 계속 테슬라에 묶어두는 올무가 스톡옵션이다.

팔란티어는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며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이어갔다.

팔란티어는 실적 발표 전 기대감 속에 정규거래를 6.39달러(4.14%) 급등한 160.66달러로 마감하며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팔란티어는 이후 실적 발표에서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고,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 역시 0.16달러로 시장 전망치 0.14달러를 웃돈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4% 더 오른 167.2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4% 줄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운 버크셔 B주는 이날 13.73달러(2.90%) 급락한 459.1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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