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픽스 사상 최고치서 0.7% 하락, 이시바 사임설로 엔화 약세
알파벳 실적 호조로 미국 증시 최고치...다음주 연준·BOJ 회의 주목
알파벳 실적 호조로 미국 증시 최고치...다음주 연준·BOJ 회의 주목

일본의 광범위한 토픽스 지수는 지난 두 거래일 동안 5%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 0.7% 하락했다. 닛케이225도 1년 최고치에서 0.5%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0.5%, 중국 본토 블루칩은 0.2%, 호주 주식 벤치마크는 0.5% 각각 하락했다.
달러화는 24일 2주 최저치에서 반등한 후 일부 확고한 미국 경제 지표에 힘입어 엔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 통화는 24일 0.4% 상승에 이어 0.3% 상승한 147.37엔을 기록했다.
일본 통화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사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지난 20일 상원 선거에서 소비세 인하를 지지하는 야당이 큰 이익을 얻은 후 정치적 규모가 재정 부양책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벤치마크 일본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1.59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던 이번 주 1.6%에서 약간 벗어난 수준이다.
반면 미국 증시는 강세를 지속했다. S&P 500 선물은 현물 지수를 기준으로 0.2% 상승했으며, 현물 지수는 밤새 소폭 상승하여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SCI의 전 세계 주식 지표는 0.1% 소폭 하락했지만, 24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약간 밑돌았다. 이 지수는 이번 주 일본과의 합의에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 및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주간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에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일정들이 줄지어 있다. 미국에서만 트럼프의 무역협정 마감일인 8월 1일, 연준 정책회의, 주의 깊게 주시되는 월간 고용 보고서, 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일본은행은 24일 자체 정책 발표를 하고 이시바 총리의 자민당은 같은 날 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목요일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관세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완화 캠페인을 일시 중지한 이후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상승세를 보인 달러 대비 0.2% 하락하여 25일 1.1743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드물게 대통령이 중앙은행을 방문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력을 계속 가했지만, 파월 의장을 해고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4일 4.39%로 소폭 하락하여 상승세를 사실상 지웠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이 온스당 약 3,368달러로 보합세를 보이며 이번 주 0.5%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0.3% 상승한 배럴당 69.35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 선물은 0.2% 상승한 배럴당 66.18달러를 기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