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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테슬라, 8.2% 폭락

뉴욕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24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S&P500 지수는 나흘 연속,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24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S&P500 지수는 나흘 연속,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4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4일 연속, 나스닥 지수는 2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사상 최고 경신을 눈앞에 두고 다시 주저앉았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날 알파벳 실적 발표 호재로 1.73% 뛴 반면 테슬라는 저조한 실적과 어두운 전망 속에 8.2% 폭락했다.

3대 지수는 흐름이 엇갈렸다.

전날 4만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바라보던 다우 지수는 이날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316.38포인트(0.70%) 하락한 4만4693.91로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4.44포인트(0.07%) 오른 6363.35, 나스닥 지수는 37.94포인트(0.18%) 상승한 2만1057.96으로 올라섰다.

S&P500 지수는 21일 시작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나흘째, 나스닥 지수는 22일 멈췄다 전날 재개한 사상 최고 행진을 이틀째 이어갔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14포인트(0.91%) 오른 15.5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기술주 양대 업종과 에너지만 빼고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폭락 여파로 1.23% 하락하며 이날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필수소비재는 0.32% 내렸다.

금융은 0.04% 밀렸고, 보건과부동산 업종은 각각 0.42%, 0.11% 떨어졌다.

산업은 0.16%, 소재 업종은 0.75% 내린 가운데 유틸리티 업종은 0.14%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하면서 0.71% 올랐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강세 속에 0.67%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51% 상승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흐름이 갈렸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하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우울한 전망이 겹쳐지자 폭락세로 돌아섰고, 이날 정규 거래에서도 폭락세 흐름이 이어졌다.

테슬라는 27.26달러(8.20%) 폭락한 305.30달러로 추락했다.

테슬라는 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 자리에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일몰 충격이 앞으로 수분기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관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전날 알파벳 실적 발표로 인공지능(AI) 군비경쟁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2.96달러(1.73%) 뛴 173.74달러로 올라섰다.

다른 AI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AMD는 3.47달러(2.19%) 상승한 162.12달러, 브로드컴은 5.02달러(1.77%) 오른 288.71달러로 장을 마쳤다.

정작 기대 이상 실적과 낙관 전망을 내놓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주가 상승 불쏘시개 역할을 한 알파벳은 상승세가 이들에 크게 못 미쳤다. 알파벳은 장중 2%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1.69달러(0.88%) 오른 193.20달러로 마감했다.

IBM은 기대 이상 분기 실적과 더불어 낙관적인 실적 전망까지 내놨지만 주가가 폭락했다. IBM은 21.43달러(7.60%) 폭락한 260.58달러로 추락했다.

IBM 폭락은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다우 지수만 하락한 주된 배경 가운데 하나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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