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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안착

뉴욕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0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의 사상 최고 행진에 동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0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의 사상 최고 행진에 동참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0일(현지시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역시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 바싹 다가섰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 4조 달러에 안착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발표에 힘입어 4.7% 급등하며 3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재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상승세가 가파르지는 않았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92.34포인트(0.43%) 상승한 4만4650.64, S&P500 지수는 17.20포인트(0.27%) 오른 5280.4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9.33포인트(0.09%) 뛴 2만630.6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0포인트(1.25%) 내린 15.74로 미끄러졌다.

VIX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각각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무역서한을 보낸 7일 17.79로 뛴 이후 8일부터 사흘을 내리 하락했다.

이날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만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12%, 통신서비스 업종은 0.48% 내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98%, 필수소비재 업종은 0.12% 올랐다.

에너지는 0.79%, 유틸리티 업종은 0.78% 상승했다.

금융은 0.64%,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63%, 0.48%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0.52%, 소재 업종은 0.4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도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1.22달러(0.75%) 상승한 164.10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4조400억 달러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163.93달러 이상만 되면 시총이 4조 달러를 웃돌게 된다.

테슬라는 13.99달러(4.73%) 급등한 309.87달러로 올라섰다.

지난 7일 무너졌던 300달러선을 나흘 만에 회복했다.

팔란티어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날은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0.63달러(0.44%) 내린 142.5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델타항공이 2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항공사들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델타는 6.13달러(12.10%) 폭등한 56.79달러, 유나이티드 항공은 11.49달러(14.33%) 폭등한 91.67달러로 치솟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2.81달러(8.14%) 급등한 37.35달러, 아메리칸 항공은 1.46달러(12.72%) 폭등한 12.94달러로 올라섰다.

희토류 채굴업체 MP 머티어리얼스는 15.20달러(50.62%) 폭등한 45.23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희토류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광물로 보고 국방부가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미 국방부는 MP 머티어리얼스 우선주 4억 달러어치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기로 합의했다.

프룻 룹스, 프로스티드 플레익스 등으로 유명한 시리얼 업체 WK 켈로그는 이탈리아 가족 소유 초콜릿 업체 페레로 로쉐에 팔리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페레로는 켈로그를 주당 23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 덕에 켈로그는 5.36달러(30.63%) 폭등한 22.86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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