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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엔비디아 다음이 아니라 ‘AI 시장의 똑똑한 선택’으로 주목

초대형 IT 기업 공급망 다변화 속 AMD,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으로 AI 시장 점유율 넓혀
AMD는 TSMC 2나노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칩을 2026년 공식 출시한다.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AMD는 TSMC 2나노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칩을 2026년 공식 출시한다.사진=로이터
최근 글로벌 AI(인공지능) 칩 시장에서 AMD가 엔비디아의 ‘2인자’ 위치를 넘어, ‘더 똑똑한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초대형 IT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쿠다 생태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AMD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앞세워 AI 칩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고 시킹알파의 투자자 그룹인 더 테키(The Techie)가 지난 18(현지시각) 전했다.

AMD, 엔비디아에 이어 ‘AI 시장의 똑똑한 선택으로 부상


이 보고서에 따르면 AMD는 최근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지 않고, 초대형 IT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시킹알파 애널리스트는 “AMD 주가가 4저가 매수추천 이후 45% 이상, 5월 매수 추천 이후 24% 더 오를 만큼 힘을 받았다, 기술적 추진력과 주가 평가가 재설정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6, AMD는 신형 AI MI350 시리즈와 내년 출시 예정인 MI400 시리즈, 그리고 이 칩을 기반으로 한 헬리오스(Helios)’ AI 서버를 공개했다. AMD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는 “AI의 미래는 한 회사나 닫힌 생태계가 아니라, 열린 표준과 협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헬리오스 서버는 72개의 MI400 시리즈 칩을 담아 엔비디아의 NVL72 서버와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AMDMI355X 칩이 엔비디아의 B200 칩보다 달러당 40% 더 많은 토큰(토큰/달러)을 제공할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OpenAI, 테슬라, xAI, 코히어 등 10AI 고객 중 7곳이 AMD의 인스팅트 칩을 쓰고 있으며, 오라클은 131000개 이상의 MI355X 칩을 담은 클러스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메타는 AMD 칩을 활용해 라마 모델 추론을 돌리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코파일럿 AI 기능 강화와 차세대 Xbox 콘솔 개발에 AMD와 다년간 손잡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AMD가 엔비디아의 쿠다 생태계에 얽매이지 않는 초대형 IT 기업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엔비디아의 왕좌를 빼앗을 필요 없이, 넘치는 수요를 흡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많다.

◇ 기술적 추진력과 주가 평가 재설정, 상승 여력 확인


AMD 주가는 최근 128.7달러(177000)에서 거래되며, 주요 이동평균선(EMA21 117.9달러, EMA50 111.8달러, EMA200 120.2달러) 위에 있다. 상대강도지수(RSI)67.9로 강한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으며, 과매수(70 이상) 구간에 들어가기 전 추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킹알파 애널리스트는 “AMD120~125달러(165000~172000) 이상을 유지하는 한 단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년간 AMD 주가는 18.6% 떨어졌으나, 예상 주가수익비율(포워드 P/E)30% 줄어들어 보수적인 이익 기대를 반영했다. 동시에 주가수익성장비율(PEG)28.4% 올라 투자자들이 성장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킹알파 애널리스트는 주가 평가가 재설정되고 성장 동력이 살아나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더 좋은 자리에 있다고 분석했다.

AMD의 클라이언트(PC)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분기 클라이언트 CPU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68% 늘었으며, 라이젠 칩은 데스크톱, 노트북, 게임용 PC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AMD는 인텔과의 경쟁에서 시장 점유율을 계속 넓히고 있다.

AMD의 미래는 쾌청


AMDAI 칩 시장에서 아직 엔비디아에 비해 점유율(14.3%)이 낮지만, 초대형 IT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입지를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칩 시장이 2030년까지 해마다 23%씩 성장해 5조 달러(6897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나온다. AMD는 특히 추론 업무에서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공하며, 초대형 IT 기업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리사 수 AMD CEO“MI355 칩이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추론 가속기라고 강조했다. 시킹알파 한 애널리스트는 “AMD가 이제 엔비디아를 따라잡는 것을 넘어섰다, “2022년 스타일의 상승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AMD가 엔비디아의 넘치는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이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는 견해가 많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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