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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폭격 최후 통첩 "뉴욕증시 돌연 휴장" ... 대체 무슨 일?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트럼프가 이란 폭격 최후 통첩을 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준틴스 휴장에 들어갔다. 미국 뉴욕증시가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데이’를 맞아 하루 휴장했다. 준틴스는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의 합성어다. 지난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노예해방령을 내리고 2년 뒤인 1865년 6월19일 텍사스에서 마지막으로 노예가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공휴일이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고 금리 전망도 기존 견해를 유지하면서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4포인트(-0.1%) 내린 42,171.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포인트(-0.03%) 내린 5,980.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18포인트(0.13%) 오른 19,546.27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4.25∼4.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연준 위원들은 이날 공개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을 현 수준 대비 2회 인하 수준인 3.9%로 유지,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직접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지 여부에 대해 "내가 (그것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여전히 상황이 가변적임을 시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항복 요구에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맞서 긴장을 고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substantial)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갈지 말지(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란에 핵포기 결단을 하는 최종 시한을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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