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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기업체 4개사, 美 관세로 실적 명암 갈려...스미토모 400억 엔 이익 감소 예상

스미토모 공업. 사진=스미토모 공업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스미토모 공업. 사진=스미토모 공업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전기업체 4개사의 영업이익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미국 관세 영향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 지지통신, 뉴스위치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전선·전기 업체 4대 기업 중 스미토모 전기공업과 후지클라 2사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영업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크게 작용했으며, 스미토모 전기공업은 400억 엔의 손실 위험을 추정했다.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와이어 하네스(조립 전선)에서 약 330억 엔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후지쿠라는 관세 정책 영향 제외 시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해 손실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대응할 계획이다.

반면 후루카와 전기공업과 SWCC는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SWCC의 고마타 테츠오 사장은 “관세 영향이 영업 이익의 2%에 불과해 영향은 적다”라고 전했다.

또 후루카와 전기공업 모리히라 히데야 사장은 “이번 관세 영향은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라며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류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제품에 대해 생산지를 변경해 관세 부담에 대응할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각 회사에 미치는 미국 관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기공업 주력 회사들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DC) 관련 제품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스미토모 전기공업은 광 디바이스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보통신 관련 사업의 2026년 3월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85.7% 증가한 370억 엔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후루카와 전기공업도 DC용 제품을 포함한 정보통신 솔루션 사업의 영업 손익을 75억 엔 흑자(전 분기 40억 엔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지쿠라 또한 DC용 제품을 포함한 정보통신 사업은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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