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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말레이시아, 김수현 사생활 논란으로 광고 활동 전면 중단

프라다 등 4개사 계약 해지 도미노, 드라마에도 악영향 예상
한국 배우 김수현이 2014년 5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상 시상식에 도착하면서 태블릿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배우 김수현이 2014년 5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상 시상식에 도착하면서 태블릿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김수현이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말레이시아 가전 브랜드 쿠쿠(CUCKOO)의 광고 활동이 전면 중단됐다.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e-남양(e南洋)은 지난 21(현지시각)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의 감정 및 금전 관련 분쟁에 휘말리면서 국제 브랜드들의 광고 계약 해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쿠쿠 말레이시아, 브랜드 이미지 보호 위해 광고 활동 중단 결정

쿠쿠 말레이시아는 지난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김수현 관련 뉴스가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상황을 고려해 그와 관련된 모든 신규 프로모션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쿠 측은 이번 결정이 "브랜드의 진실성과 신뢰를 유지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한 가정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 위해 신중한 고려 끝에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1116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쿠쿠가 주최한 '쿠쿠토피아 음악 축제'(CUCKOOTOPIA音乐节)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중량급 광고모델로서 말레이시아 현지 광고모델인 다토 스리 시티 누르할리자(Dato Sri Siti Nurhaliza), 페이영(培永), 재클린 빅터(Jaclyn Victor)와 함께 무대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국제 브랜드 4개사 잇단 계약 중단...향후 드라마 활동 영향 주목

이번 쿠쿠 말레이시아의 결정은 프라다(PRADA), 화장품 브랜드 딘토(Dinto), CJ그룹 계열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多乐之日)에 이은 네 번째 국제 브랜드의 계약 중단으로, 김수현의 광고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쿠쿠는 최근 김수현 관련 광고 이미지를 전면 철수하고 모든 마케팅 계획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쿠쿠 말레이시아는 성명에서 "브랜드는 항상 성실의 원칙을 고수하며 소비자들의 이해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김수현이 주연한 디즈니+ 신작 드라마 '산짜이 인생'(山寨人生, 원제: 저작권 라이프)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제작진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경우 김수현은 거액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어 그의 연예 경력에 추가적인 타격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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