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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세대적 기회" vs "과대평가" 논란… 월가 전망 엇갈려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폭발적 성장세 지속할까?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10-21 14:44

엔비디아 최고경엉자(CEO) 젠슨 황이 타이베이에서 지난 6월 열린 컴퓨텍스(COMPUTEX) 포럼에앞서 열린 행사에서 블랙 웰(Blackwell)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최고경엉자(CEO) 젠슨 황이 타이베이에서 지난 6월 열린 컴퓨텍스(COMPUTEX) 포럼에앞서 열린 행사에서 블랙 웰(Blackwell) 플랫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등한 엔비디아 주가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엔비디아가 견인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3조 달러를 넘어선 천문학적인 시가총액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고 미국의 비즈니스 잡지 포춘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미래를 두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BofA "엔비디아, 매수 목표가 190달러"


이런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38% 높은 수준으로, 목표주가에 도달할 경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 700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BofA는 엔비디아를 '세대적 기회'라고 평가하며 AI 가속기 시장 규모가 4,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AI 모델의 급속한 발전과 컴퓨팅 요구량 증가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OpenAI, 구글,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새로운 언어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모델의 규모와 성능이 향상될수록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TSMC, ASML 등 칩 관련 기업 실적 호조… 엔비디아 강세 전망 뒷받침


BofA는 엔비디아의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대만 TSMC, ASML 등 칩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를 제시했다. 최근 TSMC와 ASML은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BofA가 브로드컴, 마이크론, AMD 경영진과 진행한 회의에서도 AI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확인됐다.

젠슨 황 CEO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 폭발적"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역시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예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모두가 블랙웰을 원하고, 가장 먼저 확보하려고 한다"며 공급 부족 현상을 시사했다.

견고한 파트너십, 막대한 현금 흐름… 엔비디아 성장 동력 확보


BofA는 엔비디아의 강점으로 액센츄어,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꼽았다. 이러한 협력 관계는 엔비디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AI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엔비디아는 향후 2년 동안 2,00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애플과 비슷한 수준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주주 환원 정책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투자 효과, 실적 발표 통해 확인… 엔비디아, 11월 20일 실적 발표 예정


하지만 일각에서는 AI 투자 열풍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한 해답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오는 11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BofA는 "새로운 AI 모델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더 큰 규모와 더 나은 추론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훈련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AI 칩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과연 '세대적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높은 기대감과 치솟는 주가는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엔비디아가 과대평가 논란을 딛고 '세대적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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