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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감소 속도, 2009년 이후 가장 빨라…금리 인하 불가피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8-22 06:39

미국에서 앞으로 매달 6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에서 앞으로 매달 6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일자리 감소 속도가 2009년 이후 가장 빨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하도록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노동통계국(BLS)의 예비 벤치마크 수정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급여 명부에 있는 노동자 수는 81만8000명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매달 약 6만8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수치다.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일자리 감소 속도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는 최대 100만 개의 일자리 손실을 예측하기도 했다. 최종 수치는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는 워싱턴에서 21일 오전 10시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BLS 웹사이트에는 30분 이상 지연된 후에야 게시되었다. BLS 대변인은 왜 데이터가 지연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수치는 23일 와이오밍 잭슨홀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연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노동 시장에 대한 최신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정치는 노동 시장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얼어붙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달 초에 시장과 경제학자들은 7월 일자리 보고서 발표 후 고용 속도의 둔화와 4개월 연속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및 일자리 공석과 같은 다른 지표들은 더 완만한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보고서 이전에 BLS의 초기 급여 명부 수치는 고용주들이 이 기간 동안 총 290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월 평균 24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보고됐다.

이제 이 수정치가 비례적으로 분배된다면 월평균 17만4000개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여전히 건강한 고용 속도이지만, 팬데믹 이후 급증에서 완화된 수준이다.

네이비 연방 신용조합의 기업 경제학자인 로버트 프릭은 메모에서 "이 수정은 예상된 바이며, 100만 개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추정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수정이 우리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다는 생각을 도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월별 일자리 증가가 더 완만해질 것이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 추가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신호를 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데이터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강화하면서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약 20%로 보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정점을 넘어서면서, 이중 임무 중 노동 시장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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