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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S&P500 신고가 랠리 속 낙관론 vs 조정 전망 ‘팽팽’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7-09 06:57

2024년 7월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7월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8일(현지 시각) 거래에서 올해 들어 35번째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지수의 향방을 둘러싸고 월가 분석가들의 낙관론과 조정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으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지난해 24% 급등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17% 상승했다.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자 월가 주요 투자회사들의 목표가 상향 조정이 봇물 터진 듯 나왔지만, 시장의 낙관론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동시에 제시되며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오펜하이머 “지수 연말 목표치 5900으로 상향”


CNBC에 따르면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미국 주식시장의 기록적인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5500에서 5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의 새로운 지수 목표치는 지난 5일 종가 대비 거의 6%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견고한 실적 전망과 회복 탄력적인 경제가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은 AI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로 올해에만 주가가 154% 급등했다. 또 다른 AI 수혜주인 메타도 올해 들어 주가가 52% 상승했다.

스톨츠퍼스는 연준이 올해 말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 인하가 주식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 메모에서 “연준이 4분기 후반에 한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연준이 현재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에버코어 ISI는 현재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가장 높은 6000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정 전망 ‘솔솔’


스톨츠퍼스의 낙관론에 반해 골드만삭스의 스콧 러브너는 이날 투자자 메모에서 시장의 조정 가능성에 주목했다.

러브너는 S&P500 지수가 7월 중순쯤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후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주식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기 때문에 현재 조정에 대비해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으로 7월 상반 월이 S&P500 지수에 가장 좋은 2주간의 거래 기간으로 입증됐고, 일반적으로 7월 중순이 주식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러브너에 따르면 1928년 이래로 7월 17일에 주가가 실질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로 향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과 기업 실적 및 연준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소용돌이치고 있어 주식시장의 상당한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윌슨은 이날 블룸버그TV에 "지금부터 대선 사이에 S&P500 지수가 10% 조정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3분기는 고르지 못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은 평소보다 훨씬 낮다"며 연말에 주가가 지금보다 높을 확률은 20∼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초 S&P500 지수가 2025년 중반까지 5400포인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윌슨은 지난해까지 올해 연말 S&P500 목표치를 4500으로 제시했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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