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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 전쟁으로 하루 만에 70명 사망…유아 3명 포함

2020년 5월 이후 내전 상태…대통령도 암살돼
UN "갱 전쟁으로 올해만 최소 3661명 사망"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10-05 10:15

UN 인권사무소가 아이티 갱 전쟁 중 하루 만에 민간인 다수 포함 7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거리를 순찰하는 아이티 경찰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UN 인권사무소가 아이티 갱 전쟁 중 하루 만에 민간인 다수 포함 7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거리를 순찰하는 아이티 경찰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반 정부 갱단의 준동으로 국가적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서 '갱단과의 전쟁' 중 하루 만에 민간인 포함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연합(UN) 인권사무소는 "지난 3일, 아이티 현지 갱단 '그란 그리프(Gran Grif)'가 중부 퐁 손데 지역에서 시민들을 습격했다"며 "민간 여성 10명과 유아 3명을 포함 최소 70명이 사망했으며 주택 45채, 차량 34대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발표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게리 코닐 아이티 임시 총리는 "테러를 벌이는 자들은 결코 우리의 결의를 꺾을 수 없다"며 "아이티는 평화롭고 안전하며 정의롭게 살 권리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의 아이티는 갱단의 난립과 내전, 정부의 통제력 상실로 인해 현재 '아메리카의 소말리아'로 전락했다. UN에 따르면 올해에만 아이티 내전으로 최소 3661명이 사망했다.

아이티 내전은 2020년 5월, 11개의 반 정부 갱단이 연합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공격하며 본격화됐다. 이듬해인 2021년 2월에는 조브넬 모이스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됐다. 현재 아이티의 대통령 자리는 공석이며 정식 내각이 아닌 과도위원회에 의해 정부가 운영되고 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해 10월, 아이티 경찰 지원을 위해 다국적 안보 지원 임무 개시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자메이카와 바하마, 앤티카 바부다, 방글라데시, 베냉, 차드 등이 인력 지원에 나섰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은 재정적으로 다국적군을 지원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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