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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와 온라인 쇼핑 강점으로 시총 2조 달러 첫 돌파…알파벳 바짝 추격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6-27 04:56

온라인 쇼핑 공룡 아마존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프랑스 북부 도와이의 아마존 로고.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온라인 쇼핑 공룡 아마존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다. 프랑스 북부 도와이의 아마존 로고. 사진=AP/연합뉴스
온라인 쇼핑 공룡 아마존이 26일(현지시각) 급등세를 타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 시총이 2조 달러를 뚫은 것은 1994년 창사 30년 만에 처음이다.
시총 4위 알파벳과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4위 위협


아마존은 이날 주가가 4% 넘게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을 2조180억 달러로 늘렸다.

0.1% 하락해 시총이 2조2790억 달러로 줄어든 알파벳과 시총 격차가 260억 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여전히 시총 규모가 각각 3조 달러를 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를 넘보기는 당분간 어렵지만 알파벳과는 한 번 진검 승부가 가능한 구간까지 진입했다.

아마존은 이 달 들어 상승세다.

상승률이 9%에 이르러 지난 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전체로는 27%, 지난 1년 기준으로는 49% 급등했다.

AI


아마존 상승 배경은 다양하다.

아마존은 지난해 다른 대형 기술주들처럼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자체 AI 개발과, 이 AI에 들어갈 반도체 직접 설계에 나섰다.

아마존은 무엇보다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LLM을 기반으로 한 AI는 온라인 상에 퍼져 있는 엄청난 데이터를 학습하는 식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그 인프라인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비록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업체다.

애플처럼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한 AI가 확산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LLM이 주력이 되는 AI 환경에서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아울러 아마존에는 이들 대형 기술주가 갖지 못한 강점도 있다.

바로 온라인 쇼핑이다.

아마존 온라인 쇼핑은 미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감퇴 속에서도 타격을 입지 않고 있다.

ICT, S&P500 절반


이날 아마존이 시총 2조 달러에 진입한 가운데 정보기술(IT) 종목들과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이제 주식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런스에 따르면 반센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반센은 26일 분석 노트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시가총액 가운데 거의 절반이 기술, 통신서비스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반센은 주식 시장이 대형 기술주들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이 훌륭한 것은 맞지만 밸류에이션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치달을 위험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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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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