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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세계 스마트폰 생산, 삼성 등 주요 제조사 10% 이상 감소 전망

최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6-17 11:57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1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1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삼성전자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와 그에 따른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2분기 주요 제조사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최대 10%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4일(현지 시각) 공개한 1분기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갈등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보수적으로 돌아서고, 일부 브랜드의 공격적인 생산으로 재고가 늘면서 2분기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생산량 및 출하량이 1분기 대비 5~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3억 대 수준에 못 미치는 2억9600만대 수준에 그쳤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특히 생산량 기준 글로벌 상위 6개 업체인 삼성과 애플, 샤오미, 오포(OPPO), 트랜션, 비보 등의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총 5950만대를 생산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은 갤럭시S24 시리즈는 1분기 생산량의 22.5%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20% 증가했다.

다만, 중보급형 A시리즈가 해외 시장에서 부진한 것의 영향으로 2분기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한 5500만대 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예측했다.

애플은 지난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에 직면하면서 연간 생산량이 4790만 대로 감소했다. 생산량이 줄면서 일부 부품 공급망에 몇 가지 조정이 이루어졌지만, 프로세서 칩의 생산 계획은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가 애플의 제품 반복 기간에 해당해 생산량이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1분기 총 4110만 대를 생산하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흥시장 투자를 확대하면서 2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생산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수 시장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소폭 성장에 그친 오포는 경쟁사 대비 생산량이 크게 늘지 못하면서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오포가 2분기 생산량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랜션은 1분기 약 2980만 대를 생산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에 달하는 성장세를 거두고 시장 점유율도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과 샤오미, 레노버 등과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재고가 쌓이면서 2분기 생산량이 최소 15%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비보는 1분기에 2170만 대를 생산 및 출하해 시장점유율 6위를 기록했다. 2분기에 신모델을 출시하고 6월 중순 쇼핑 시즌을 활용함으로써 1분기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예측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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