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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사망사고 후 안전벨트 등 켜지면 식사 서비스 중단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05-25 05:55

싱가포르항공은 난기류 사고 후 안전벨트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항공은 난기류 사고 후 안전벨트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주 초 런던발 항공편에서 발생한 난기류로 인해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 이후 기내 제한을 강화키로 했다.
항공사는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1일 갑자기 고도를 잃고 방콕에 긴급 착륙한 SQ321 항공편 사고 이후 난기류 관리에 대해 더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한 남성이 사망하고, 척추 손상 및 두부 손상 등 심각한 외상을 입은 승객 수십 명이 태국 병원에 입원해 있다.

항공사는 안전벨트 착용 표시등이 켜질 때 기내 식사 서비스를 중단하고, 뜨거운 음료 제공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 때 승무원들은 좌석으로 돌아가 안전벨트를 착용할 것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승무원과 승객의 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우리의 절차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 수정은 비행 조건에 관계없이 모든 승객이 여행 내내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요구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항공사는 일반적으로 승객들에게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동안에만 앉아서 안전벨트를 매라고 지시한다. 승객들이 입은 부상은 항공기가 갑자기 급강하할 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들이 겪는 거대한 수직하락의 위험 때문이다.

SQ321 항공편 사고 당시 사람들이 기내 천장으로 날아갔고, 개인 소지품과 아침 식사 서비스의 물건들이 기내 곳곳에 흩어졌다.

태국 사미티벳 스리나카린 병원에 따르면 척추 손상으로 치료를 받은 승객은 22명이며, 두개골 및 뇌 손상을 입은 승객은 6명이다. 이들 가운데 20명은 중환자실에 있으며, 17명이 수술을 받았다.

사망자와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모든 비행에서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퀀타스 항공의 전 안전 책임자이자 론 바츠는 말했다.

바츠에 따르면 심각한 난기류로 인한 사망 및 중상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영구적인 제한을 도입하는 것은 일부 승객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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