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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파운드리 업계, TSMC-삼성 격차 더 벌어졌다

최용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5-24 14:18

대만 본사에 있는 TSM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본사에 있는 TSMC 로고. 사진=로이터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TSMC는 6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및 이전 2023년 4분기 대비 1%포인트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13%의 점유율로 전년 동기 11%에 비해 대비 2%포인트 늘었지만, 이전 분기의 14%에서 오히려 1%포인트 감소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TSMC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TSMC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제조하는 CoWoS 공정의 생산량을 올해 말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지만, 여전히 높은 AI 수요를 충족하고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계절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제품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량은 양호하지만, 삼성 칩 탑재 비중이 높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인 SMIC가 6%의 점유율로 5%를 차지한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4위인 대만의 UMC는 점유율 변동 없이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글로벌파운드리는 5위까지 떨어졌다.

SMIC는 지난 1분기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이미지센서(CIS)와 전력반도체(PMIC),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DDIC) 등의 수요가 늘면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는 2분기에도 SMIC의 성장세가 계속될 전망이며, 지난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성장률이 올해 처음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1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이는 AI를 제외한 다른 반도체 부문의 수요가 부진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는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최종 수요의 완만한 회복이 2024년 파운드리 업계의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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