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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라스 밤바스 구리 광산 확장 작업 시작

중국 MMG, 연말까지 새로운 구리 채굴 시작 예정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5-23 17:41

페루 아푸리막에서 조상의 땅이라고 부르는 땅을 공동체에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항의의 일환으로 라스 밤바스 구리 광산 근처에 있는 우안퀴레 캠프의 원주민 공동체 구성원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페루 아푸리막에서 조상의 땅이라고 부르는 땅을 공동체에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항의의 일환으로 라스 밤바스 구리 광산 근처에 있는 우안퀴레 캠프의 원주민 공동체 구성원들. 사진=로이터
중국 광업 회사 MMG(우광자원)는 올해 말까지 페루의 대규모 라스 밤바스(Las Bambas)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구리 채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마이닝 위클리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같은 구리 광산 확장은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세계 시장에 꼭 필요한 추가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조치로 보인다.
라스 밤바스는 지역 사회의 격렬한 시위로 인해 연간 생산 능력인 40만 톤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수년 동안 운영돼 왔다. 하지만 MMG 총괄 책임자 트로이 헤이(Troy Hey)는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 40만 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 밤바스 확장, 세계 구리 시장에 영향


전 세계 광산 공급이 전기 자동차와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주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라스 밤바스의 확장은 이러한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구리 생산량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사회와의 합의를 통한 갈등 해결


라스 밤바스는 2022년에 찰코밤바(Chalcobamba) 광산 건설에 대한 정부 허가를 받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건설을 시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양측은 이제 현지 근로자와 회사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건설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헤이는 "우리는 채굴을 시작하기 전에 완전히 포괄적인 계약을 업데이트하기를 원한다고 수년 동안 논의해 왔다"며 "이전에 토지를 소유했던 후안쿠에르(Huancuire) 원주민 공동체와의 협의를 통해 이제 전략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생산량 증대 전망


헤이는 "라스 밤바스는 작년에 30만 톤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하반기에 새로운 광산이 운영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최대 32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 밤바스 구리 광산의 확장은 긴축된 세계 구리 시장에 추가 공급량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의 합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기 자동차와 재생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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