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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증시 거품, 2026년 붕괴 예상"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4-29 06:2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주식시장 상승세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AI 붐에 따른 증시 호황은 그러나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공행진 속에 결국 좌초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6년 거품 붕괴


28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2026년에 이 거품이 꺼질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흥분이 지금 주식시장 상승을 부추기면서 시장에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테마 기술주 주도로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내년에는 650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6년에는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비관했다.

금리가 오르고,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결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압박을 받기 시작해 주식시장이 하강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주식 투자 수익률 하락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다이애나 이오바넬과 제임스 라일리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10년은 이전 10년에 비해 주식 투자 수익률이 미미할 것으로 비관했다.

2026년 거품이 붕괴하면서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치솟았던 주식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기대 수익률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울러 오래 지속된 뉴욕 주식시장의 압도적인 성과 역시 결국 종착역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이는 AI가 생산성을 높여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장기 호황에 들어설 것이라는 일반적 관측과 배치된다.

생산성 향상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이에 따라 저금리 정책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미국 예외주의도 수 년 안에 끝장


그러나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와 반대로 지금의 거품이 꺼지면서 밸류에이션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오바넬과 라일리는 1929년 주식시장 붕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닷컴거품 모두 심각한 주식시장 조정기를 불렀다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렇게 되면 앞으로 10년 동안은 주식보다 채권 투자 수익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금부터 2033년까지 미 주식 투자 수익률은 연율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4.3%에 그쳐 장기 평균 투자 수익률 7%를 크게 밑돌 것으로 비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 국채 투자 수익률은 연율기준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주식 시장의 '미국 예외주의'는 앞으로 수 년 안에 끝장 날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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