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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日銀 총재 "인플레 계속 오르면 금리 인상"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4-20 08:29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 본점에서 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3월 19일, 일본은행 본점에서 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19일(현지시각)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피터슨 국제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또한 향후 어느 시점에 대규모 채권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1.5%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은행이 지난 3월 다양한 비전통적 통화 완화 조치를 종료하면서 정책에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했으며 향후 지표 전개 상황에 따라 단기 금리 목표를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정책 변화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다음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추가 조정을 고려하면서 정책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중립 금리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어 중앙은행이 일본 국채(JGB)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예정이지만, 축소 시기와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까운 장래에 지표와 관계없이 일본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일 방법과 시기를 찾고 싶다"며 중앙은행이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일본은행이 현재 0~0.1%로 유지하고 있는 단기 금리 목표치를 연내에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단기 금리를 17년 만에 인상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 프로그램 등 비정통적인 통화정책도 모두 폐기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새로운 분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발표하고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때 기대 인플레이션의 추이를 주시하는 한편, 임금 지표와 임금 상승이 서비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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