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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동 정세 따라 '출렁'...6만4000달러 회복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4-20 06:50

2024년 4월 15일 홍콩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여성이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4월 15일 홍콩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여성이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19일(현지시각) 거래에서 한때 6만 달러 이하로 하락한 뒤 6만4000달러대로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20일 오전 6시19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6% 상승한 6만4289.09달러에 거래됐다.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불확실성 속에 비트코인은 이번 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가상화폐 자산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가세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6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잠시 6만 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이후 이란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자 다시 6만4000달러 대로 급반등했다.

이란 이스파한의 핵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도 한때 7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됐으나 지난 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 없는 드론 및 미사일 공격 이후 6만 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반감기 이후 가격 움직임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LMAX 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성명에서 “알려진 모든 재료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면서 “반감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사고 싶었던 사람들은 이미 샀고, 단기적으로 반감기 이후 ‘뉴스에 파는’ 형태의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은행 아미나(Amina)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리서치 노트에서 채굴자들이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미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채굴자 잔고는 사상 최저치에 가깝다“면서 ”이는 반감기를 앞두고 이익을 얻기 위해 앞다퉈 채굴자들이 매도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순유입도 지난주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해 비트코인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반감기 이전인 3월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JP모건과 도이체방크 등은 반감기 변수가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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