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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습에 국제유가 3달러 급등

중동지역 석유 공급차질 우려 확산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4-19 15:39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의 페름기 분지에 있는 원유 펌프 잭 뒤로 태양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의 페름기 분지에 있는 원유 펌프 잭 뒤로 태양이 보인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가 시장에 불안감을 퍼뜨리고 중동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19일(현지시각) 유가가 급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벤치마크 계약들은 3달러 이상 폭등한 후 일부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배럴당 88.51달러로 거래


0615 GMT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40달러(1.61%) 상승한 88.5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도 1.38달러(1.68%) 상승한 배럴당 83.48달러에 거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9일 이란 영토에 공격을 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격이 최근 양국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지역을 더 깊은 분쟁으로 끌어들이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 언론은 폭발을 보도했지만, 이란 관리들은 로이터 통신에 폭발은 방공 시스템 작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 언론은 이스파한 중심 도시 상공에서 드론 3대가 격추되었다고 보도했다.

양측 보복 확대될수록 대립 상황 장기화


싱가포르의 애널리스트 켈빈 웡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은 단기적으로 석유 공급 중단 위험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이는 리스크 회피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IG의 시장 전략가 준 롱 얍은 "양측의 보복이 확대될수록 대립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란의 반격은 "분쟁이 지역으로 확대될 위험을 높이고 일부 석유 공급을 위협할 수 있다"며 "긴장 고조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유가는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이란은 이스라엘의 시리아 대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격추되어 피해는 미미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이스라엘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부터 석유 수출 핵심 라이선스를 박탈당했고, 미국은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란의 석유 산업은 제외되었다. 이처럼 글로벌 석유 공급 상황은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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