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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급증에도 매출 가이던스 부진...시간외 4% 급락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4-19 06:48

회사 웹사이트의 넷플릭스 로고.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회사 웹사이트의 넷플릭스 로고. 사진=AP/연합뉴스
넷플릭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과 수익을 보고했지만,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선도기업인 넷플릭스는 1분기에 총가입자 수가 16% 증가한 2억696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억6420만 명을 훨씬 웃돈 수치다.
회사의 1분기 주당 순이익(EPS)도 5.28달러로 LSEG가 예상한 4.52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93억7200만 달러로 역시 LSEG의 예상치(82억82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광고 지원 스트리밍 요금제가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증가 규모는 930만 명으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예측치인 약 500만 명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SF 드라마 시리즈 '3 바디 트러블(3 Body Problem)'과 범죄 스릴러 '그리셀다(Griselda)' 등의 서비스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도 26억 달러(약 3조58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그러나 ”전형적인 계절성 때문에“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유료 고객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가 제시한 2분기 매출 전망치는 94억9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95억4000만 달러에 못 미치며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회사 경영진은 또한 구독자보다는 매출과 영업 마진을 핵심 재무 지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25년 1분기부터 매 분기 가입자 추가 보고를 중단하고, 대신 주요 이정표에 도달했을 때만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이번 결정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패럿 애널리틱스(Parrot Analytics)의 산업 전략가인 브랜든 카츠는 "이는 부분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넷플릭스의 시장 점유율을 보여주는 신호이지만, 현재 환경에서 스트리머의 궁극적인 한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잠시 3% 정도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하며 7.4% 급락한 뒤 낙폭을 줄이며 4.2%가량 하락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강력한 성장세를 반영하며 최근 1년 동안 80% 상승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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