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해군은 1일 오전 경남 진해 제62해상항공전대에서 신형 MH-60R '시호크' 인수식을 열고 전력화가 완료된 기체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우리해군의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해군은 노후화한 링스 헬기를 대체하고 대잠수함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12월 해상작전 헬기 2차 사업 대상으로 MH-60R을 선정하고 총 9600억 원을 투입해 미국 록히드마틴의 최신형 MH-60R 12대를 올해 말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해군은 전력화가 완료된 MH-60R 2대를 먼저 작전 배치하고, 이후 나머지 전력들도 순차로 전력화할 계획이다. 해군은 MH-60R을 세종대왕급 구축함과 정조대왕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에서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해군은 그동안 해상작전 헬기로 2016년부터 도입한 AW-159 와일드캣 8대, 1991년부터 도입한 Mk 99 링스와 링스 개량형 수퍼링스 등 25대를 운영해왔다. 수퍼링스는 최대 이륙중량이 4.87t에 불과하며 작전시간도 최대 2시간 50분 정도에 그친다.
이미지 확대보기MH-60R은 뛰어난 탐지장비와 무장을 갖춘 해상작전 헬기로 해상초계, 대함전, 대잠전, 탐색과 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보조연료 탱크를 장착할 경우 최대 4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MH-60R은 길이 16.18m, 너비 4.37m, 높이 5.18m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2개의 엔진이 내뿜는 강력한 힘으로 최고속도 시속 333km를 낸다. 최대 이륙중량은 10.2t이다.
이 헬기는 탐지능력이 탁월하다. 해상레이다,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 전자전 장비(ESM) 등을 탑재하고 있다. 향상된 항공기의 비행 성능을 바탕으로 음향장비(디핑 소나, 소노부이)를 활용해 확장된 범위에서 대잠작전이 가능하다.
공격력도 강화됐다. 사거리 8km인 헬파이어(Hellfire) 공대함 유도탄과 MK-54 경어뢰를 운용한다. 자체 방어를 위해 12.7m 중기관총과 7.62mm 기관총으로 무장한다.
현재 국산 경어뢰인 청상어도 탑재할 수 있도록 체계통합을 하고 있는 중이다.청상어는 지름 324mm에 길이 2.7m, 무게 280kg인 경어뢰다. 사거리는 12km 이상, 작전 심도는 500~600m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조영상(준장) 해군항공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이번에 도입된 MH-60R은 현존하는 해상작전헬기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검증된 항공기"라면서 "확장된 탐지범위와 강화된 공격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더욱 확고히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오늘부터 작전을 펼칠 시호크는 뛰어난 탐지·추적능력과 무장, 신속한 기동력으로 적에게 참담한 패배를, 아군에게 승리를 안겨 줄 것"이라면서 "실전 같은 교육훈련을 통해 최신예 전력이 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