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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내일 아세안서 'CSP 비전' 공개 예정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예정된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협력 강화를 위한 'CSP 비전'을 공개한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양측의 관계 수립 40주년인 2029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립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도 공개된다.

위 실장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영어 약자인 'CSP'에 맞춰 마련한 관계 발전 전략을 설명했다. '기여자'(Contributor)를 의미하는 'C'는 아세안 청년의 꿈을 지원할 제도적 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는 성장과 혁신을 위한 '도약판'(Springboard)으로 양측의 양적·질적인 교류 확대를 포함한 공동 성장의 비전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P'의 경우 평화와 안보를 위한 파트너(Partner for peace and security)로 안정과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한 수사 공조 등을 강화한다는 뜻을 담았다.

위 실장은 "한국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내일 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보여주는 데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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