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평가액은 이날 종가기준 약 10조4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말 기준(6조 1,618억 원) 대비 약 3조 8천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홍 명예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97,978,700주(지분율 약 1.65%), 삼성전자우 20만6633주, 삼성물산 180만8577주, 삼성에스디에스 3233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 보통주 평가액은 주가가 6월 말 5만9800원에서 10월 20일 9만8100원으로 64.05% 오르며 약 9조6117억 원으로 늘었다. 전체 평가액의 96%를 차지한다.
다만 홍 명예관장은 10월 16일 삼성전자 주식 1,000만주를 신한은행에 신탁 계약을 맡겨 내년 4월 30일까지 처분을 위임했다.
이는 상속세 납부 및 대출금 상환 목적으로 공시됐다.
현재는 매각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실제 매도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단계다.
향후 신탁계약 이행 과정에서 매각이 완료되면, 보유 지분율은 현재 1.65%에서 1.49%(87,978,700주)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