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아닌 계획된 과정"...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축이 최우선 전략
기관 신뢰-규정 준수-상호 운용성 확보 위한 '통합' 단계에 집중
XRP 대규모 채택은 기술적 '토대' 완성 후 자연스런 결과로 전망돼
기관 신뢰-규정 준수-상호 운용성 확보 위한 '통합' 단계에 집중
XRP 대규모 채택은 기술적 '토대' 완성 후 자연스런 결과로 전망돼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가인 '스키퍼(Skipper)'는 XRP의 채택 속도와 관련된 핵심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심에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구조적, 기술적, 제도적 단계에 초점을 맞췄다로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타블로이드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키퍼의 영상은 현재 XRP에 대한 광범위한 기관 결제의 부재가 실패나 주저가 아닌, 리플의 계획된 발전 과정을 반영한다고 설명하며 장기적인 전략을 강조했다.
1단계: 즉각적 활용보다 '인프라 구축' 우선
영상에 따르면, 리플의 초기 목표는 즉각적인 자산 활용이 아니라, 복원력 있고 확장 가능한 금융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 핵심 단계는 기관 자산의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한 결제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인 XRP 원장(XRP Ledger, XRPL)을 구축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XRPL은 일반적인 소매 활동을 능가하는 운영 수요를 충족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거액의 자금을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발표자는 이 재단이 지속적인 신뢰성을 입증한 후에야 비로소 기관 도입이 시작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즉, 대규모 결제를 위한 튼튼한 '토대'를 먼저 다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2단계: 주요 기관과의 '신뢰 및 통합' 확보
두 번째 단계는 통합에 중점을 둔다. 이는 중앙은행, 규제 금융기관, 결제 회사 등 글로벌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관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전문가는 이러한 파트너십이 XRP의 즉각적인 결제를 강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리플의 기술을 기존 금융 인프라에 통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XRPL 및 관련 시스템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기관들이 새로운 결제 기준으로 전환하기 전에 필요로 하는 운영상의 익숙함과 확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룻밤 채택은 없다"...규정 준수와 상호 운용성이 핵심
영상은 또한 어떤 주요 금융 시스템도 하룻밤 사이에 새로운 프로토콜을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대규모 기관의 활용은 입증된 신뢰성, 규정 준수, 상호 운용성, 그리고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확신에 달려있다.
리플이 XRP의 초기 구현보다는 기술 개선과 기관 간 협력에 먼저 집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과정은 속도, 효율성, 확장성, 그리고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을 포함하며, XRPL은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스키퍼의 게시물은 XRP의 도입 경로를 갑작스러운 배포가 아닌 정해진 단계를 거쳐 진행되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묘사한다. 신뢰, 인프라, 그리고 통합이 완전히 정비되면 궁극적으로 대규모 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며, 단기 지표에 집중하기보다는 이 장기적인 전략의 다음 단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