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대회는 드론과 로봇 기술의 군사적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드론쇼코리아(DSK 2025)’ 설명회를 시작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에이엠시스템(대표 김영익)은 ‘원거리 자폭드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내 국방 드론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이엠시스템은 이번 대회에서 높은 기술 완성도와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인정받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술력과 팀워크를 고루 인정받은 결과다.
김영익 대표는 “드론 연구개발에 매진한 지 9년 만에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대회 참가 자체가 자사 기술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우리 회사가 공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방 분야 드론 기술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국방부 관계자들은 연구진과 약 1시간가량 간담회를 진행해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에이엠시스템 측은 “낮은 입찰 단가로 인해 연구비 확보가 어렵고, 적자 납품이 반복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입찰가 현실화와 절차 간소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국산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 기준과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산화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50만 드론전사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 군의 드론 운용 수요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군 장비는 보안성과 안전성이 중요해 절차가 복잡할 수밖에 없지만, 불필요한 행정 절차는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또 “모든 부품의 완전한 국산화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핵심 부품만큼은 국내 기술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산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현장 의견을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드론봇챌린지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국방 기술 발전의 실질적 발판이 될 플랫폼”이라며 “우수 기술들이 실제 국방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4회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는 국내 방산 드론 산업의 기술 수준과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