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K-POP 새로운 성지로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도시 곳곳이 K-콘텐츠 무대로 변신해 전 세계 생중계로 하남을 ‘K-POP의 새로운 성지’로 각인시켰다.
◇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24일 재단에 따르면 축제의 문을 연 ‘댄스 필름 챌린지’는 하남 도심을 거대한 야외 스튜디오로 만든 영상 퍼포먼스 프로젝트였다.
참가자들은 유니온타워, 미사경정공원,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미사문화거리 등 하남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K-POP 커버댄스를 선보였다.
한국의 연서는 유니온타워에서 ‘Lips Hips Kiss’(KISS OF LIFE)를, 대만의 라라는 미사경정공원에서 ‘Blue Valentine’(NMIXX)을, 프랑스의 호이나는 미사호수공원에서 ‘Gabriela’(KATSEYE)를 선보였다.
미국의 올레기는 미사문화거리에서 ‘짧은 치마’(AOA) 퍼포먼스를 펼쳐 현장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들이 제작한 영상은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며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각국 팬들은 “하남의 풍경이 K-POP 무대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인플루언서 ‘아이돌급’ 스튜디오 무대
둘째 날에는 댄스 전문 스튜디오에서 본격적인 영상 촬영이 진행됐다. 인플루언서들은 아이돌 뺨치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했으며, 해당 영상은 오는 11월 하남문화재단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루마니아 출신 인플루언서 도라 록시는 “하남의 낭만적인 풍경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 깊었다”며 “이 도시의 매력을 팔로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매진·도시 전체 생중계…‘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로 절정
축제의 피날레는 2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였다. 예매 첫날 750석이 전석 매진됐으며,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등 주요 거점에서도 동시 상영돼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한·영 이중 진행을 맡은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재치 있는 사회로 무대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팔로워 2,316만 명의 텐 유진(우크라이나), 1,836만 명의 한나 케이(호주) 등 세계적 인플루언서들이 ‘LOCO’(ITZY), ‘Money’(LISA), ‘모 아니면 도’(ENHYPEN) 등 K-POP 히트곡에 맞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시니어 인플루언서 이찬재·안경자 부부와 어린이 댄스팀 ‘웃는아이’의 특별 무대는 세대를 넘어선 감동을 전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미지 확대보기◇‘K-스타월드’ 연계,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
이날 시상식은 ‘댄스 필름 챌린지’와 ‘커버 댄스’ 두 부문에서 수상이 진행됐다. ‘댄스 필름 챌린지’ 부문에서는 △대상 카미(카자흐스탄, 201만 9,703회) △2등상 아빌리나(러시아, 163만 4,800회) △3등상 올레기(미국, 114만 8,619회) △하남 프렌즈상 텐 유진(우크라이나, 64만 2,900회)가 수상했다.
‘커버 댄스’ 부문에서는 △대상 올레기(미국) △2등상 외즈게 찰타코을루(튀르키예) △3등상 카미(카자흐스탄) △하남 프렌즈상 텐 유진(우크라이나)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스타월드’ 조성과 연계해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는 K-컬처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며 “하남을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