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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광명영화제, 지역영화제의 격상을 선도하는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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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광명영화제(2025)
광명영화인협회(회장 나기수, 광명영화제 집행위원장) 주최, 광명시영화인협회 주관의 광명영화제가 출범 5년을 맞이한다. 후원은 광명시·광명시의회·한국영화인협회·한국영화배우협회가 맡았다. 제5회 광명영화제는 9월 27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된다. 영화제는 광명 지역 소재 영화에 가산점을 주고 지역 발전 가능성의 영화를 응원한다. 광명영화제 출품작은 해마다 수준이 격상되고 있다.
나기수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배우협회 기획위원장, 대종상 남우조연상(1985), 서울국제웹페스트영화제 남우조연상(2019), 경기예술대상(2021), 광명예술대상수상(2021)에 빛나는 연기자로서 광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아 1회부터 4회까지 성황리에 영화제를 개최 하였고, 제5회 광명영화제도 성황리에 개최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화려한 부대행사를 주관한 영화제는 한국영화배우협회(이사장 이갑성)의 협력으로 많은 배우들의 참석에 집중하고 있다.

광명영화인협회는 단편영화 공모에 무려 250편이 응모, 6월 10(화)일부터 7월 31일(목)까지 공모하여 8월 12일(화) 예심 종료, 8월 18일(월) 본선을 거친 20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소재의 미래 가능성을 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작품들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된다. 수상작 가운데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5편이 감독들에게 주어진다. 아울러 남자 연기자 1명, 여자 연기자 1명에게 연기상이 주어졌다.

박시영, 양다운 사회의 제5회 광명영화제는 상업영화, 다양성 영화, 실험영화가 다루지 못하는 30분 이내의 제3지대 영화들을 수용하는 소중한 영화제이다. 문화지형도에서 과감한 지원과 간섭 배제의 문화행사 하나가 지역을 알리고 세계적인 관광상품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영화제 축하 연예인 군단인 배우(김보연 정혜선 전원주 김형일 송경철 이동준 등), 개그우먼 김지선, 가수(민지 이향수 피터펀) 등 백여 명이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양한 매력의 향토영화제, 단편의 질감을 수용한 지역영화제로서 평가받고 있는 제5회 광명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들은 영화적 상상, 시제를 오가며 전개되는 작품, 일상에서 겪는 현실적 주제의 작품들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었다. 장르물에 대한 확장과 전초적 단계, 영화계 주변과 대학 동아리물, 상상력 바탕의 작품들이 자유롭게 전개되었다. 코믹하게 다가왔다. 제5회 광명영화제에 현실적 이슈와 영화적 진실에 접근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소재가 풍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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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수(광명영화제 집행위원장)
대상 후보작(New World, 감독 박규선)이미지 확대보기
대상 후보작(New World, 감독 박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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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후보작(고인, 감독 이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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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후보작(나의 포켓 다이어리, 감독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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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후보작(엄마의 기억, 감독 박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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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후보작(집값, 감독 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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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상 가운데 하나(마주하기까지, 감독 박배승)

광명영화제는 다음과 같이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2025년 6월 기준 2년 내 제작된 영화 가운데 30분 이내 극영화로서 타 영화제 대상 수상작은 배제되었다. 수상작 가운데 ▲대상(1편, 200만원) ▲최우수상(2편, 100만원) ▲우수상(2편, 80만원) ▲남자연기상(50만원) : 김철윤(미조) ▲여자연기상(50만원) : 이채현(총체)에게 상금이 책정되어 있다. 대상 후보작 5편(가나다순)은 'New World'(감독 박규선), '고인'(감독 이재윤), '나의 포켓 다이어리'(감독 이성준), '엄마의 기억'(감독 박유찬), '집값'(감독 허 민)에 이른다. 대상은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New World; 2050년, 지구는 기후 변화와 핵에너지 불안정성으로 멸망의 위기를 맞는다. 대기업 오렉시스는 화성 이주를 주도하며 가족을 위해 사이보그가 된 인간들을 노예처럼 부린다. 통신 전문가 카일라는 지구의 멸망, 딸의 죽음을 알고 사이보그 반란을 이끈다. 관리인 셸든의 희생으로 마스터 코드를 쥔 카일라는 시스템을 장악하고 화성에 자유가 퍼진다. 지구 최후의 함대 엑소더스가 등장하고, 카일라는 딸과의 행복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눈을 감는다.

고인; 텅 빈 도시의 한 킬러. 누군가의 명령에 받고 무심하게 살인을 저지른다. 기계처럼 냉정한 그는 시신유기를 하고 담배를 꺼내 물자 한 여자를 만나고 동요하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나의 포켓 다이어리; 1981년 겨울. 민희는 잡지를 보다가 산타의 선물을 기대하며 잠든다. 선물은 없었고, 울고 있는 아이에게 아빠는 요술 연필을 건넨다. 민희는 중년이 되었고, 딸 은정은 사연이 있는 몽당연필 상자를 발견한다. 민희는 연필을 바라보며 아버지를 회상한다.

엄마의 기적; 치매에 걸린 70대 정숙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 남편의 제삿날, 아들 부부의 제사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자 버럭 화를 낸다. 그날 새벽 정숙의 곁에 남편이 나타난다.

집값; 아파트 값 인상에 혈안이 된 남자가 집값을 올리기로 한 날, 세입자의 집에서 시체를 발견한다. 남자는 집값이 떨어질까 봐 두려워 시체를 유기하기로 결심한다. 계획대로 일이 잘 안 풀리는 와중에, 불청객이 집안에 들어오면서 영화가 된다.

이외 본선 진출작은 장려상이었다. ▲장려상(15편, 가나다순): '감자에 싹이 나서'(감독:안영빈), '마주하기까지:순간'(감독:박배승), '만찬'(감독:유혜진), '미조'(감독:이승재), '별다른'(감독:김혜지), '性탄절'(감독:한혜현), '수리중'(감독:김로이), '스물다섯 번째 편지'(감독:김혜인·김중회), '실종'(감독:설춘환), '자전거를 탄 남매'(감독:곽서현), '총체'(감독:전형근), '출근'(감독:채태란), '파티'(감독:손영선), '한탄강 9살의 일대기'(감독:이정현), '해피콜'(감독:서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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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연기상(김철윤, 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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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연기상(총체, 이채현)

제5회 광명영화제영화제는 남자연기상에 '미조'의 김철윤, 여자연기상에 '총체'의 이채현을 선정했다. 광명영화제는 잊힌 영화인의 발굴, 의욕적 영화인에 대한 격려, 지역문화 발전에 대한 고마움을 두루 고려하고 있다.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서 출연한 연기자들을 제외하고 장려상 영화에 출연한 연기자들 가운데 선정하였다. 이 영화제는 접수 조건이 미비하거나 두 편 이상의 작품을 출품한 감독의 작품은 한 편을 탈락시켰다.

남자연기상 김철윤(미조)은 대학 캠퍼스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상재 역을 맡는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새 관찰이다. 어느 날,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서 미관용 통유리창 때문에 새들이 부딪혀 죽는다. 유리창에 충돌 방지스티커가 붙어지고 사건이 발생하는 가운데 열연한다. 여자연기상 이채현(총체)은 미완의 졸업작품 영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불을 피우고 어려운 여건에서 촬영에 임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며 엉키는 가운데 고민하는 역을 소화해 내었다.

심사위원은 노련한 식견의 풍부한 영화적 경험, 여러 갈래의 영화 전문가들이 맡았다. 지상학 시나리오 작가(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역임), 조동관 촬영감독(한국촬영감독협회 이사장 역임), 이상우 영화감독, 강은아 한국해양대 교수(젠더와 예술문화연구원 대표), 심사위원장은 장석용 국제영화평론가(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이태리 황금금배상 심사위원 역임)이 맡았다. 이 영화제는 광명 지역의 발전을 꿰하는 기관과 광명시민들의 적극적 도움이 필요하다.


장석용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사진 제공 광명영화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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