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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플레이션 우려·외국인 매도행진에 환율 1500원 위협

외국인 투자자, 최근 5거래일 동안 코스피 총 24조 1050억 순매도
 코스피가 전장보다 200.86p(2.63%) 오른 7,844.01 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0.7원 오른 1,490.6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36p(0.20%) 내린 1,176.93으로 마감했다. 2026.5.13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장보다 200.86p(2.63%) 오른 7,844.01 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0.7원 오른 1,490.6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36p(0.20%) 내린 1,176.93으로 마감했다. 2026.5.13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대규모 순매도 지속에 1500원 선을 위협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90.6원으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0.7원 오른 값으로, 지난 7일(1504.2원)이후 주간장기준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9원 오른 1493.8원으로 주간장을 시작해 장 중 한때 1499.9원까지 오르며 1500원 환율을 위협햇다. 그러나 오후부터 상승폭이 축소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간밤에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전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8%, 전월보다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오른 98.381으로 강달러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3조 700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순매도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총 24조 105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4월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이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유가 급등이 에너지 물가를 넘어 서비스 물가로의 전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징후가 관찰된 가운데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소멸해 연준의 동결 장기화 베팅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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