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 거듭하는 횡보세
이미지 확대보기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4.5원으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보다 3.5원 오른 값이다.
환율은 2.0원 오른 1483.0원으로 주간장을 시작해 1481.0∼1484.5원에서 횡보하면 주간장을 마감했다.
최근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재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성사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對)이란 '철통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이란 역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추가로 설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동 긴장이 지속에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5% 오른 98.854다.
이에 더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환율의 상방압력을 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 949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한미 10년 금리차가 줄어들 경우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한국의 1분기 GDP가 서프라이즈를 보임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더욱 축소돼 향후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방보다는 하방이 우세한 상황이다"면서 "당사 BEER 모형에 따르면,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한미 10년 금리차가 10bp(0.1%포인트) 축소하면 환율은 11.2원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돼, GDP 서프라이즈와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은 단순 채권시장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그간의 원화 약세 압력을 약화할 수 있는 재료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현재 외환시장은 여전히 이란 전쟁이 주도. 미·이란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는 한, 환율은 적정 수준보다 더 높은 오버슈팅 국면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