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힐튼 볼룸서 정체불명의 큰 소음 발생… 참석자 2,600명 ‘혼비백산’ 몸 숨겨
이란 전쟁 긴장 속 경호 강화… 시크릿 서비스, 트럼프 부대통령 부부 즉각 퇴출 조치
이란 전쟁 긴장 속 경호 강화… 시크릿 서비스, 트럼프 부대통령 부부 즉각 퇴출 조치
이미지 확대보기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국내외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미 본토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만찬이 진행 중이던 호텔 볼룸 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굉음이 발생했으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 축제 현장서 들린 의문의 굉음… "사격 개시" 비명에 아수라장
사건은 전 세계 언론계와 정·관계 인사 2,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던 만찬 도중 발생했다.
시크릿 서비스(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큰 소음이 들리자마자 무대 근처에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을 보호하며 행사장 밖으로 급히 대피시켰다.
로이터와 CSPAN의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소음 직후 행사장에 있던 참석자 대다수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으며, 겁에 질린 웨이터들이 식당 앞쪽으로 도망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대피 직전 멜라니아 여사는 군중 속의 무언가에 반응하며 매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며, 직후 경호원들에 의해 무대에서 끌려 내려가듯 퇴장했다.
◇ 이란 전쟁 국면 속 '안보 공백' 우려 확산
현장에는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주요 행정부 관리들도 다수 참석 중이었다. 이들은 소동 직후 호텔 볼룸 인근 안전지대로 신속히 격리되었다.
현재 시크릿 서비스와 현지 경찰은 소음의 정확한 원인과 총격범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을 봉쇄하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상자나 범인의 신원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워싱턴의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를 상징하는 백악관 특파원 만찬이 공포의 현장으로 변하면서, 미 정치권과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 한국 안보 및 대외 정책 당국에 주는 시사점
미 대통령을 겨냥한 위협은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 당국은 미 행정부의 공식 발표를 주시하며 한반도 및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을 즉각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전쟁 중 테러나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국내 대형 행사 및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 검색과 경비 체계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소문과 가짜뉴스가 확산되기 쉬운 긴박한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 수집과 대국민 메시지 발신 체계를 확립하여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