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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스와프 연장 '약발없네'…원·달러 환율, 8개월 만에 장중 1480원 돌파

1468~1480.1원 등락하다 6.0원 오른 1477.0원 마감
1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한 은행 환전소 모니터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한 은행 환전소 모니터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의 외환스와프 연장으로 16일 장 초반 소폭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하며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1480원선을 뚫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15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471.0원) 대비 1468~1480.1원 범위에서 등락하다 6.0원 오른 1477.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3.0원 내린 1468.0원으로 출발했지만 이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1468~1480.1원 범위에서 등락했다. 환율은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29분께 1481.1원까지 오르며 148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중 환율이 14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9일(장중 최고가 1487.6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지난 12일 야간 거래에서 1479.9원(13일 오전 1시 19분)까지 오르며 1480원선을 위협하자 외환당국이 지난 14일 주말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이날 결국 1480원선 마저 내줬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소식과 약달러 흐름 지속도 이날 환율을 끌어내리진 못했다.
전날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은 연간 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9% 내린 98.213로 집계됐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0일(현지 기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98대 초중반에서 머물고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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