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 첫 주 개최
예보 사무실서 청문회 준비
예보 사무실서 청문회 준비

이 후보자는 14일부터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해 쟁점 사항을 점검했다. 이 후보자는 18일부터는 금융위 각국 대면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 관련 개인 신상, 정책 철학 등을 다듬었다. 청문회는 이르면 9월 첫 주 개최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국회와 금융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4일부터 꾸려진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에서 청문회 준비에 나섰다. 연휴동안 자택과 사무실을 오가며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자료와 신상 관련 사항을 우선 점검했다.
금융위 내 청문회 준비팀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작성해 이번주 중반께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근 정국이 경색돼 정치권 상황에 따라 청문회 일정은 이르면 9월 첫째주 개최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요청안을 받으면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 후보자는 18일부터는 금융위 각국 대면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점검한다.
금융 분야 국정 과제인 생산적 금융 전환, 금융 약자 포용, 가계부채 관리, 자본시장 활성화 등 현안과 정책 관련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청문회에서 개인 신상 관련해서는 보유 중인 강남 아파트 등이 점검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자는 기재부 1차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022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에서 18억1780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당시 가액을 17억9200만원으로 신고했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의 본인 명의 아파트가 재건축 되어 시세가 크게 뛰었다.
금감원장과의 관계 정립, 조직개편 관련 입장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전 정권 실세 이복현 전 금감원장에 이어 이번에도 대통령 측근인 이찬진 금감원장이 발탁돼 관료 출신 금융위원장과 '실세' 금감원장 구도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또 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상황과, 추가 가계부채 규제 방안 관련 방향도 논의될 전망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