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는 근본적 체질개선을 위해 이같이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올해 가계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건전대출을 늘리면서도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고자 정책자금 대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업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실(PF) 위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던 새마을금고가 지난 2023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후 부실 타파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1조6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대출채권의 부실 및 손실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고의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은 7조원 규모다.
MCI대부, 금융안정지원펀드 및 자산유동화 방식 등 채널을 이용해 연체 채권을 정리하고 채권매각 및 재구조화에도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적정 수익 확보, 손실흡수능력 제고, 부실전이 예방 등 3대 손실종합대책을 세워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새마을금고는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법 개정을 통해 중앙회장의 임기 단임제, 잉여금 20% 이상을 특별적립금으로 적립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