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억 자사주 취득·소각
"위험가중자산 관리 강화"
"위험가중자산 관리 강화"

신한금융은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이 4조5175억원, 4분기 순이익이 4734억원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의 바탕이 되는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연간 15.76%, 13.03%로 각각 집계됐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ET1은 13.1% 수준을 타겟팅 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배당금 1조1000억원 포함 1조7500억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지주 이사회는 지난 1월 취득한 자사주 1500억원을 포함해 2025년 2월 현재까지 총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다.
천 CFO는 “신한금융이 매년 소각할 (자사주) 규모가 1조원인데, 보수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이 그룹 가치 제고의 핵심 원년인 만큼 핵심 지표 개선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이후 실행방안과 평가, 보상제도 개선안 등을 추가 보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RWA 관리 강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연구책임자(CRO)는 “자본비율 최적화를 위해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을 지속하고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신속하게 정리하겠다”며 “RWA 감축 또는 이전 효과를 위해 투자은행(IB) 셀 다운(자산 재매각), 자산 유동화, 신용 이전거래 등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직전 분기 배당도 주당 54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