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라인뱅크, CGV 인도네시아 손잡고 '금융·문화' 시너지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CGV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과 금융 서비스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7일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데틱파이낸에 따르면 이날 자카르타 CGV 센트럴파크점에서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안나 박 CGV 시네마스 인도네시아 CEO가 참석한 가운데, 'CGV 벨벳 라운지 바이 라인뱅크' 오픈 행사가 개최됐다.

하나은행과 CGV는 CGV 벨벳 라운지의 새로운 브랜드로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이 하나은행 라인뱅크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박종진 법인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라인뱅크 체크카드 이용자 수를 늘리는 등 양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은 CGV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나은행 라인뱅크 체크카드로 영화표를 예매하고 인도네시아 CGV 전 매장에서 라인뱅크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팝콘과 음료가 포함된 BT21 패키지를 9만9000루피아(약 8276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라인뱅크는 9월 BT21 라인뱅크 체크카드를 출시해 매월 21일마다 21루피아(약 1.76원) 상당의 CGV 영화표를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CGV 애플리케이션이나 벨벳 라운지 센트럴파크 라인뱅크에서 특별 계좌를 개설하고 BT21 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최대 2매의 영화표를 받을 수 있다.

안나 박 CGV 인도네시아 CEO는 "하나은행 라인뱅크와 협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제휴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전했다.

박종진 법인장은 "하나은행 라인뱅크와 CGV 인도네시아의 제휴는 상품 혁신과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공동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모바일 전문 은행 하나은행 라인뱅크는 계좌 개설부터 금융거래, 대출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라인뱅크는 출범 2년 만에 신규 고객 60만명을 확보하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을 돌파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