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 ‘필드트립’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데뷔 30주년을 맞은 YB가 음악을 넘어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직접 실천하는 밴드로 거듭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해외 봉사활동이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 홍보대사 윤도현을 포함한 전 멤버는 24일까지 나흘간 기아대책이 지원하고 있는 자카르타 사업장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멤버들은 자카르타의 대표적 빈곤 지역으로 꼽혀 일명’ 쓰레기 마을’이라고 불리는 탕에랑(Tangerang)을 찾았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기아대책이 지원하고 있는 소망유치원을 방문, 현지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손수 만들고, 직접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어 자카르타 북부에 위치한 빈민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하고, 아동 가정을 직접 찾아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YB 멤버 일동은 “뜻깊은 기회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봉사자분들께 작은 응원이 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YB는 늘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들의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전해온 밴드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아대책의 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YB 멤버분들 마음속에 ‘나눔의 기쁨’이라는 울림이 가득 넘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흘러 들어가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기아대책은 윤도현 홍보대사와 YB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며, 취약 지역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홍보대사 및 후원자분들과 의미 있는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밴드는 올 하반기, 기아대책과 함께 해외 취약 지역 아동을 위한 결연 및 학교 건축을 지원하는 ‘꿈꾸는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