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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콧수염과 무례한 발언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1-18 08:28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참수대회 참가자가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참수대회에 참석해 콧수염을 제거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참수대회 참가자가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참수대회에 참석해 콧수염을 제거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의 콧수염과 무례한 발언이 논란이다.

해리스 대사의 일제 강점기 일본 총독을 연상시키는 콧수염도 그렇지만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토를 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일본계 미국인인 해리스를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한 것은 한국 사람들에게 국가적 자존심을 건드리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더구나 그의 콧수염이 일제 강점기 일본 총독들을 연상시킨다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뿐만 아니라 영국의 가디언도 해리스 대사가 일제 강점기를 떠올리게 하는 콧수염으로 비난받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이 북한 비핵화 이슈와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방송도 "일부 한국인에게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은 일제 강점기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마음이 상한 사람들은 일제 강점기 총독의 콧수염이 연상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해리스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신년 회견에서 대북 개별관광 등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직접 언급한 이후 외신 간담회에서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할 때 미국과 먼저 협의하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외교가에서 대사가 주재국 정상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금기시돼 있다. 특히 그가 남북협력 사업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제재'를 언급한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이다.

해리스 대사는 이전에도 외교관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직설적인 화법으로 여러 차례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국면이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다룰 때도 한국의 언론과 국회 등을 상대로 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대변했다.

외교부는 주권국 국민에게 노골적으로 모욕을 주고 있는 해리스 대사를 초치해서 엄중하게 항의해야 한다.
해리스 대사 자신은 외교관으로서 선을 넘는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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