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트레이딩, 100억 달러 '수출의 탑'…5명에 금탑산업훈장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597명을 정부 포상한다.
금탑산업훈장은 영호엔지니어링 김기현 대표, 엠티오메가 이진국 대표, 세아엠앤에스 마정락 대표, 기아차 송호성 부사장, 삼성물산 강세옥 그룹장 등 5명이 받는다.

김 대표는 30년간 특수기계장비제조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품질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한편 상생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투자와 연구개발 중심 경영을 추구하면서 직원의 60%인 33명을 연구개발진으로 고용하고 지난해 20억 원 이상을 투자, 자동차 액세서리 분야에서 수출 증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마 대표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수출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무역수지 개선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중견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금탑산업훈장 명단에 포함됐다.
대기업 가운데서는 송 부사장과 강 그룹장이 철강과 완성차 업계에서 30년 이상 종사하면서 수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로 명단에 포함됐다.

금탑산업훈장 외에 ▲은탑산업훈장 5명 ▲동탑산업훈장 9명 ▲철탑산업훈장 9명 ▲석탑산업훈장 6명 ▲산업포장 30명 ▲대통령 표창 77명 ▲국무총리 표창 86명 ▲산업부 장관 표창 370명 등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46명, 중견기업 65명, 중소기업이 427명이다. 무역 유관기관에서도 57명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대기업 21개, 중견기업 72개, 중소기업 1236개 등 모두 1329개로, 지난해보다 65개 늘었다.

최고 상인 '100억불 탑'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받는다. 또 시너스텍 등 56개 업체가 '1억불탑' 이상을 수상한다.

SK이노베이션의 원유, 석유제품 등의 트레이딩을 담당하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적 유종 선정부터 계약, 운송, 대금결제에 이르는 트레이딩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