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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내년 세계 철강시장 동향?...브라질·터키 눈여겨 봐라'

브라질·터키,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2020년 철강수요 급증 전망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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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터키 등 신흥국 철강수요가 내년에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철강사 발레(Vale)의 광산 이미지. 사진=발레 홈페이지-뉴시스
내년 세계 철강시장 열쇠는 브라질과 터키가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브라질과 터키가 내년에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펼쳐 이에 따른 철강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신흥국 철강수요는 브라질과 터키가 주도할 전망이다.

인구 2억명 브라질은 인프라 설비 확충으로 철강수요가 4.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현지매체 ‘폴랴 지 상파울루’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왈리드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 부사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에 향후 5∼10년 간 투자를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브라질에 진출한 무바달라는 도로, 항만, 부동산 분야에 주로 투자를 해왔다.

이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정부가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경우 필수 원자재인 철강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내년 설비투자 확대 등 철강수요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터키정부도 인프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터키투자청은 지난 9월 “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 부문 투자 여지가 크다”고 언급해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2020년 터키의 철강수요는 인프라 확충 등에 따른 산업생산 재개로 6.0% 늘어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브라질과 터키의 경기 활성화 움직임으로 전세계 철강수요는 약 1.7%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