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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르노 블로레 CEO, "유럽시장서 5년내 1만 유로 전기차 시대 열 것"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기사입력 : 2019-09-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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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자동차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자.
르노 자동차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자(CEO)는 5년 안에 유럽에서 1만 유로(약 1300만 원)짜리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레 CEO는 10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매체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가격이 빠르게 떨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1만 유로짜리 전기차가 시장에 나오는 데 5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닛산 자동차와의 합병 문제에 대해 볼로레 CEO는 논의단계에는 있지만 우선 순위에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닛산과 이 문제를 몇차례 논의한 바 있지만 주주 구조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주구조는 산업논리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선 순위의 현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곤 전 닛산회장이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함께 최대 주주인 르노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등 연이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회사 이미지가 크게 손상돼 왔다

볼로레 CEO는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와의 합병 무산과 관련해선 합병이 산업논리상 여전히 옳다며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르노와 FCA간 합병 추진은 지난 6월 FCA측이 합병 제안을 철회하면서 무산됐다. 르노 이사회가 FCA의 합병 제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자 피아트가 제안을 거둬들인 것이다.

르노측은 프랑스 정부가 합병 연기를 요청해 와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르노 주식 15%를 소유한 프랑스 정부는 애초 합병 추진을 지지했지만 르노 노조가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합병을 반대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레 CEO는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논쟁에 대응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클린 디젤을 표방하며 나오는 자동차의 가격은 비싸질 수 있다"며 "디젤차는 향후 먼거리를 여행해야 하는 시골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볼로레 CEO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를 꼽았다. 이외에도 무역 전쟁과 아르헨티나 위기,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등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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