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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호주, 재생에너지 급증 후 전력망 시스템 '과부하' 속출

취재=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04-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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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재생 가능 에너지의 급증으로 인해 전력망 시스템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다.

호주에너지시장기구(AEMO)는 전력망 보호를 위해 뉴사우스웨일즈(NSW) 주 브로큰힐 부근에 있는 '실버턴(Silverton)' 풍력 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최대 8분의 3 정도 절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실버턴 풍력 발전소를 소유하는 에너지 기업 AGL 에너지에 따르면, 이 발전소의 발전량은 1일 45MW로 제한된다. 또 이외에도 전력망 보호를 위한 조치로, 브로큰힐의 태양광 발전소에서는 1000만~2000만 호주달러(약 82억5000만~163억 원) 규모의 콘덴서를 도입할 필요성도 대두됐다. 실제 남호주(SA) 송전 회사 일렉트라넷은 이미 3기의 동기화 콘덴서 도입에 8000만 호주달러(약 653억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NSW와 SA 주에서는 일조량과 기온차 특히 광활한 지역에 걸쳐 재생 가능 에너지 인프라가 풍부한 이유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산업이 급성장해 왔다. 그 결과 최대의 청정에너지 생산 지역에서, 최근 전력망 과밀 지역으로 호칭마저 달라지게 됐다. 전력 회사 트랜스 그리드의 대변인은 "전력망에 부하를 주지 않고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규제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EMO는 시스템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새로운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고가의 기기를 도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주(州) 사이를 연결하는 고압 연결관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엄격한 투자 승인 절차를 긴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압 연결관의 비용은 10억 호주달러(약 8165억 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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